안녕하세요, 불광고려마취통증의학과 홍순영입니다.
"환절기만 되면 코가 먼저 알아요."
"약 먹을 때만 괜찮고, 끊으면 또 시작이에요."
"체질이라 어쩔 수 없다던데요.."
환절기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체질"입니다.
그런데 정말 체질일까요?
저는 「체질」이라는 말을, 아직 원인을 못 찾았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조금 다른 관점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➊알레르기 검사가 정상인 비염
비염이라고 하면 모두 알레르기를 떠올리지만, 검사에서 특별한 항원이 나오지 않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온도 변화, 찬 공기, 스트레스에 코가 과민하게 반응한다면 — 혈관운동성 비염, 즉 코 점막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맵거나 뜨거운 것을 먹을 때 콧물이 쏟아지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알레르기가 아닌데 알레르기 약만 쓰고 계셨다면, 안 듣는 게 당연합니다.
➋약을 끊으면 반복되는 이유
"약이 안 듣는 건가요?"
아닙니다.
약은 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와 스프레이는 증상을 눌러주는 역할이고, 점막을 조절하는 기능 자체를 회복시키는 약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조절 기능이 그대로면, 계절이 바뀔 때마다 환절기 비염은 같은 자리로 돌아옵니다.
매년 같은 달에 같은 증상이 오신다면, 그건 우연이 아닙니다.

“체질"은 포기의 말이 아니라, 아직 원인을 못 찾았다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➌만성비염 치료, 자율신경 관점의 접근
스네피주사는 코 점막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의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는 치료입니다.
스테로이드 없이 생리식염수와 5% 포도당 용액만 사용하고, 주 1~2회 단계적으로 진행합니다.
다만 짧게 끝나지 않습니다. 주 1~2회로 10회가량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 말씀을 먼저 드리는 이유는, 두세 번 받고 안 낫는다며 그만두시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아이도 받을 수 있나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는 특성상, 소아도 상담 후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코막힘으로 입으로 숨 쉬고 잠을 설치는 아이라면, 서두르시는 편이 좋습니다.
- ✓알레르기성인지 혈관운동성인지 구분하는가
- ✓증상 억제와 기능 회복 치료를 구분해 설명하는가
- ✓소아의 경우 수면·집중력 영향까지 보는가
"체질"은 포기의 말이 아니라, 아직 원인을 못 찾았다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꼭 저희 병원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다만 알레르기성인지 아닌지를 먼저 갈라 주는 곳으로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불광고려마취통증의학과 홍순영이었습니다.
작성 · 홍순영 대표원장(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 게시일 2026. 07. 27. · 의학 검토 · 홍순영 대표원장 · 검토일 2026. 09. 04.
본 칼럼은 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진료를 대신하지 않으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경과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통사글로벌아카데미 정식 수료 (스네피 치료 · 성정원 선생님께 직접 교육)불광고려마취통증의학과의원에서 허리·목·어깨·무릎 통증과 만성 두통, 원인불명 만성통증을 진료합니다.
원장 이야기 →


